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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아웃 Get Out, 2017

오랜만에 신선한(?) 스릴러 영화를 봤습니다.

유투브에서 예고편을 보고 영화를 접하기 전에 나름 추측을 했던 내용들이 죄다 틀려 버렸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론 영화의 반전을 잘 잡아 내는 편이었는데........이번 겟 아웃은 실패 했습니다.

이 영화는 예고편만 가지고 저 처럼 섣부른 판단을 하게 하는 함정을 파 놓고 영화 말미에 반전을 깔아 놓고 관객을 유인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반전에 당한 신선한 영화임은 틀림 없습니다.

감독은 신인으로 코메디언 출신의 조던필레 입니다.

우리에게는 2분짜리 첨부된 동영상의 코메디의 "야동 검색 기록 삭제남"으로 기억되어 있는데요.

선입견을 갖고 보게되는 코메디언 감독의 스릴러~라면 웃기겠지 라는 고정관념을 날렸습니다.

영화는 가벼운 부분도 분명 있지만 스릴러 답게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이 조던 필레 감독에게 헐리웃에서 일본 애니 실사화 작업을 맡기려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애니는 바로 "아키라" ....이걸 어떻게 실사화해낼지.....사뭇 걱정이 앞섭니다.

각설하고 겟 아웃 제 개인적인 평점은...

별5개 만점에 별4개 줍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아래에서 부터 이야기 하는 것은 스포일러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는 스포를 알면 재미 없습니다.

다 보신뒤에 아 얘는 이 영화를 이렇게 봤구나 싶은 분들만 봐주시고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뒤로가기를 눌러 주세요.

경고 스포일러~

영화의 간략적인 줄거리는 사귄지 5달된 커플 (흑인남/백인녀)이 여자의 부모님에게 인사드리러 가는 상황이 시작 점 입니다.

영화는 초반 흑인/백인 간의 미묘한 분위기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흑인이 아니라면 받아들이기 힘든 인종차별적 유머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있는데.....그로 인해 스릴러의 긴장감이 배가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여자친구의 어머니는 정신과 의사라고 하면서 전공이 최면입니다.

주인공이 최면에 걸린건지...혼란스러운 도입부가 지나가고 부모님과의 인사도 마쳤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 파티가 열립니다.

흑인은 가사도우미와 정원관리사를 제외하곤 없는 곳에서 주인공은 극도의 긴장상태에 놓이죠.

이상이 대략적인 줄거리 였으며...

이 영화를 다 보고 난뒤에는 2005년 영화 스켈리톤키가 생각 나더군요.

이 영화를 안 보신분들은 정말 적극 추천 드립니다.

반전영화라면 식스센스(1999) 이후로 스켈리톤 키를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강추하는 영화 입니다.

겟 아웃을 보신분들이 만약 이 스켈리톤 키를 보셨었다면 저와 같은 생각이실 것 같습니다.

신인 감독 조던 필레는 이 스켈리톤 키에서 겟아웃의 영감을 얻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겟아웃을 다 보고 시작에서 종반까지의 긴장감을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 "어 이영화 스켈리톤키가 모티브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겟아웃의 신선도가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쨌든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겟 아웃을 보신 분들이라는 가정하에 스켈리톤 키 꼭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