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TRAIN TO BUSAN , 2016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본 한국영화...
좀비물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사실 한국에서의 좀비물이라니 ... 좀 꺼려졌던건 사실입니다.
최근의 좀비물 아마도 2004년도 새벽의 저주 이 후 부터 였을까요.
뭐 그전에도 있었겠지만
좀비들이 달리고 뛰고 보다 스피디해졌습니다.
2013 월드워z 에서는 cg기술 발달까지해서 좀비들이 떼거지로 뛰댕기는 액션씬이 나오기까지 했죠.
한국영화 부산행에 붙는 수식어가 월드워z 카피작이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전 오히려 월드워z의 프리퀄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월드워z에서도 한국에서 발병한 좀비 보고서 때문에 주인공 브래드피트가 바이러스 박스를 데리고 한국에 오는 장면이 있으니...
오히려 부산행->월드워z를 보게 된다면 이어지는 느낌까지 들 정도네요.
그만큼 월드워z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볼 순 없지만 뭐 최근의 트렌드인 스피드한 좀비를 이어가려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형 좀비물임에도 영화는 보는내내 잘 만든것 같습니다.
영화속 시간대가 KTX를 타고 부산을 가는 것이니 길어야 3시간 남짓한 시간의 모험물 입니다.(상영시간도 2시간 남짓)
그래서 다른 영화보다 몰입도나 지루함이 덜한것 같습니다.
좀비 연출도 또 좀비군중씬 특히 대구역즈음으로 보이는 곳에서의 기관차에 매달리는 좀비군중씬은 감탄사가 날 정도로 잘 그려냈습니다.
헐리웃이 한국영화를 보고 감탄하는 부분이 저예산(헐리웃기준)으로 헐리웃 대작과 비슷한 퀄리티를 뽑아내는 한국 영화기술을 보고 감탄한다고 하더군요.
몇가지 영화속 옥에티 같은게 있습니다만......눈감아 줄 만 합니다.
이런류의 영화를 보게 되면 항상 대입해 보곤 합니다.
나라면?
내가 저 상황속이라면?
아마도 저 또한 이기적으로 나 또는 내 가족의 안전만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선뜻 저런 상황에 남을 돕기 쉽진 않을 것 같네요)
별5개 만점에 별4개(오랜만에 극장에서 본 영향도 있음^^)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제가 만약 감독이었다면.......엔딩에서 군인의 방아쇠가 당겨지고 막이 올랐을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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