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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Wonder Woman, 2017

마블유니버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영화와 결합해 성공하고 있자 DC에서도 DC유니버스로 시리즈 영화를 제작했는데...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맨오브스틸->배트맨대슈퍼맨->수어사이드스쿼드 등등

마블처럼 한편의 영화로 인물을 소개하고 다른 영화에서 이들을 한데 묶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를 만들려고 했는데...번번히 흥행에서 실패를 맞보고 있는 DC

개인적으론 DC유니버스로 나온 영화들을 모두 재밌게 봤습니다.(아직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못 봤네요)

원더우먼!!

이 캐릭터는 배트맨대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처음 나온 캐릭터 입니다.

출연 분량이 많지는 않았으나 그 임팩트가 너무 컸습니다.

배댓슈(배트맨대슈퍼맨)를 본 사람들은 등장한 슈퍼맨이나 배트맨 보다 원더우먼에 더 열광했습니다.

물론 DC에서도 원래 계획에 있었겠지만 원더우먼 단독 영화가 나온다고 하자 관객들은 열광했지요.

촬영중 갤가돗의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폭격을 지지하는 SNS 때문에 자격 논란이 있었던 적도 있는데...(이건 뭐 어떻게 마무리 됐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부에서는 그 이유로 상영금지 및 보이콧 등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인물 갤가돗이 아닌 영화속 원더우먼만 놓고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제 개인적인 영화감상 후 느낌은 캐스팅은 정말 잘 나왔다는 겁니다.

때묻지 않은 아마존 여전사들 속 원더우먼 (글로 XX를 배웠다는데....12권 분량의 쾌락은 뭘 말하는지 그 책이 궁금하긴 하네요)

어쨌든 순진한 베이비 페이스 속에서 여전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연기라고 해야 하나 원래 생긴게 베이비 페이스인가 혼동이 있지만) 덕분에 원더우먼의 순진함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1차세계 대전의 끝자락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하려는 독일과 이를 저지 하기 위한 스파이의 이야기가 큰 축이며 이 사이에 원더우먼은 인간은 전쟁의 신 아레스에 현혹 되었을 뿐이라며 아레스를 죽이기 위해 갓킬러를 들고 가출하는 이야기 입니다.

1차세계 대전 시기의 여러가지 차별들을 짧은 영화속에서 보여주는데요.

1. 여성차별 : 회의 자리에 여성이 참성할 수 없는 시대상

2. 인종차별 : 피부색이나 뭐 기타 생김새 때문에 배우를 할 수 없는 조연 이야기

3. 소수민족 차별 : 인디언 조연의 백인에 의한 침략 등 이야기

이런 차별이 있는 시기에 원더우먼이 하나로 화합해 나감으로 차별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려한것 같습니다.

영화는 마블의 캡틴아메리카 첫 이야기인 "퍼스트 어벤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차이점이라고 해봐야 1차세계대전에서 2차세계대전 차이랄까...

이야기 흐름도 비슷하고 액션도 (둘다 방패써서 그런가) 비슷 합니다.

후에 나온 원더우먼의 액션이 더 볼거리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캡틴아메리카도 첫 시리즈인 퍼스트 어벤져는 그리 흥행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나온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는 달랐죠.

히어로 무비를 깊이있게 만들었습니다.(마치 배트맨 다크나이트 처럼)

원더우먼도 이제 그 출발점에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후 원더우먼 시리즈가 더 나오겠지만(희망사항) 앞으로의 이야기는 처음의 그 밝음에서 다소 어두운 DC만의 세계관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히어로 물이라고 꼭 권선징악의 형식 보다는 악이 왜 악이며 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다소 어두운 이야기를 준다면 히어로 무비의 세계가 더 깊이 있어 지지 않을까 합니다.

최신작을 KT 포인트로 1년에 영화 12편을 무료로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걸 5개월이 지나서 알게 됐네요. 

이제 매월 신작을 꼭 봐줄려고 합니다.

원더우먼 개인적인 평점은 별5개 만점에 별4개 입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