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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06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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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 2016




2007년도에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를 보신분들은 영화 초반부 윌스미스의 도심 사냥씬에서 어? 어!!!! 어????????? 하는 장면이 있었을 겁니다.




바로 




광고판속에 있는 배트맨 로고 속 슈퍼맨 로고 입니다.


DC팬들은 이 짤막한 영화속 이 장면을 보고 당시부터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만나는 영화가 나오는 건가?


배트맨과 슈퍼맨이 한팀이 되는건가?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는 건가?


등등 .... 개인적으로 저 역시 이 장면을 보고 정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2008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다크나이트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다크나이트를 본 사람들은 또다시 2007년도 나는 전설이다 속 이 장면을 떠올리며 배트맨&슈퍼맨이 나오기를 기대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워너브라더스는 2007년도 이전부터 착수 했을지 모르겠지만


2007년도 나는 전설이다 속 이 장면으로 인한 떡밥으로 쏠쏠하게 재미를 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2007년도 나는 전설이다 속 위 장면에서 보이는 배트맨 로고는 과거 팀버튼때의 배트맨 로고를 연상시킵니다.


아마도 2008년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가 이렇게 대박 칠 줄 알았다면 놀란의 로고를 썼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찌됐든 워너브라더스의 떡밥은 크게 성공했으나 2006년 리뉴얼한 슈퍼맨리턴즈가 기대이하라 슈퍼맨도 리부트하여 맨오브스틸로 2013년 개봉하게 됩니다.


배트맨대슈퍼맨은 이 맨오브스틸의 후속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꼭 맨오브스틸을 보고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니 필수 사항 입니다.)



DC는 자사의 배트맨 시리즈의 대성공(놀란감독의 3부작)이후 마블처럼 DC유니버스를 활용한 영화를 제작하고 싶어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마블에서는 훨씬 이전부터(인크레더블헐크>아이언맨>아이언맨2>아이언맨3>토르>토르2>캡틴아메리카>캡틴아메리카윈터솔져>어벤져스>어벤져스2등등) 각 캐릭터의 독립영화와 다음 캐릭터의 독립영화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제작으로 많은 팬층과 마블유니버스를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어찌보면 DC유니버스를 만들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조급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기둥이 되는 캐릭터인 슈퍼맨(맨오브스틸)을 만들고 뒤이어 배트맨VS슈퍼맨을 통해 두 캐릭터를 묶으면서 영화속에서 다른 캐릭터를 설명하는 조급함을 보여줍니다.


마블에서라면 개별영화가 나왔을법한 캐릭터들이 그냥 배트맨VS슈퍼맨속 짤방처럼 잠깐 보여줍니다.(뭐 나중에 개별 영화가 나올지도 모르겠죠)



서론이 길어졌지만 2006년도 떡밥 이후 영화로 등장했던 탓에 많은 팬들은 기대를 아니 너무 큰 기대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영화가 개봉한뒤에는 많은 악평과 실망감이 온라인에 가득했었죠.


그만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이 배트맨에 대한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벤애플릭의 배트맨도 나름 매력적 입니다.


원작 만화책속(다크나이트) 배트맨을 봐도 늙고 자기 주체(?)가 강한 캐릭터와 벤애플랙의 배트맨이 유사한 것은 인정 합니다.


그러나 관객은 이미 놀란표 배트맨에 환호했었고 원작속 배트맨에 이질감을 느끼게 된것 같습니다.



또 워너브라더스는 2006년 떡밥처럼 훌륭한 떡밥으로 이 영화를 포장 할 수 있었을텐데......예고편을 공개할때 영화속 모든 액션을 그대로 넣어 버렸습니다.(사실 예고편에 영화의 액션이 다 나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그게 관객들에게 버림받게된 이유가 아닐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론 이런 악평들 덕분에 예전처럼 큰 기대를 버리고 영화를 보게 됐습니다.


이점이 고마울 뿐입니다.


그때문이었을까요.


개인적인 감상평은 굉장히 잘 만들었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는 겁니다.(뭐 중간중간 못마땅한 부분도 있지만 덮어줄렵니다.)


이 영화를 보실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1. 크리스토퍼 놀란표 배트맨3부작을 잊고 봐라.


2. 배트맨이 지금까지의 배트맨이 아니다 늙고 세상에(삶) 찌든 우리내 인간을 대표하는 배트맨으로 봐줘라


3. 슈퍼맨 최강의 사나이 일지라도 인간의 사악함엔 그도 어쩔 수 없다.


쓰려다 보니 그냥 배트맨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보라는게 핵심이겠네요.


영화속 인간들은 여전히 음모와 악함에 찌들어 있는듯 보입니다.


정치판이랑 같아 보인달까요?


영웅을 영웅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영웅을 음해하려는 사람들이 등장하죠. 인간군상에서 항상 보이는 그 장면들이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내가 만약 슈퍼맨이고 인간들이 나를 모함하고 헐뜯고 한다면 그냥 싹다 갈아 버리면 될 일이네요.


그런면에서의 슈퍼맨의 진정성을 보게 됐네요.



하여간 남 잘되는거 나보다 우월한거에는 뭔가 불편함과 싫은 내색을 하는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은듯 싶네요. (영화속 모습이 결코 허구라고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일지 영화는 무겁습니다.


내용이 일반 오락영화보다는 인간고뇌나 모함등 살짝 불쾌함을 불러 일으킬 소재들로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그게 오락영화로 보려던 관객들에게 실망을 준게 아닐런지


개인적으론 히어로영화에서 인간군상을 보게되고 히어로들의 고민도 볼 수 있는 그리 유쾌하지 않은 어두운 영화로 만들어져서 보는내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보실 분들은 오락영화보다는 영화속 상황을 깊이 있게 한번 지켜봐 주시면 더욱 재미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닥치고 원더우먼 킹왕짱!!!!




별5개 만점에 별3개반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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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jblu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