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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13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 아내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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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주말이면 시간을 비워가며 본방 사수하는 드라마 왔다 장보리.

보고 있자면 뭔가 짜집기 드라마라는게 여실한데도(히트했던 드라마의 컨셉을 조금씩 빌려와서 여기저기 짜맞춘듯한)

본방 사수하고 있다. -_-

옆에서 얼핏얼핏 보고 있자면 온갖 PPL이 난무하고 내용은 틀에 박힌 한국드라마의 전형이다.

악역은 아주 지 잘못 몰라대는 소시오패스(간혹 사이코패스 성향도)이고 주인공은 캔디(그냥 이걸로 표현끝)다.

 

어제 마지막편에서는 막장이 도를 넘은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연출도 돋보였다.

간혹 다른 드라마와의 콜라보네이션을 통해 과거 히트한 드라마와 연결 고리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는 편이다.

예를들명 예전 부부로 나온 배우가 까메오 출연하면서 "어? 혹시 ...아니...어디서 뵌분 같은데" 하는 대사를 보이는 깨알 같은 재미 같은거 말이다.

어제 왔다 장보리는 그 경계선을 좀 지나쳐 버렸다. 아니 많이 지나쳐 버렸다.

 

 

왔다 장보리의 작가인 김순옥씨가 과거에 히트한 아내의 유혹을 패러디 해서 왔다 장보리 주인공에게 점하나 찍게 하고 마치 다른이인양 등장시킨 장면은 패러디라기 보다는 실소를 머금게 한다.

이런 줄거리의 드라마가 아직도 시청률 40%를 찍어대며 아줌마들에게 사랑 받는 다는게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다양한 장르의 미국드라마(미드)나 가까운 일본만 해도 시즌제 드라마를 통해 장르를 개척해 나가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드라마는 너무나 틀에 박힌 컨셉이 아니지 모르겠다.

결혼하려는 커플은 배다른 형제요.

뭔일만 있으면 기억상실증에 어쩔땐 유체이탈에 횡단보도만 건너면 덤프트럭이 돌진하는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자면 정말 호러가 따로 없다.

어찌됐든 이제 장보리 끝났으니 장보리 시간만 되면 TV앞으로 가던 와이프도 해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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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jblu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