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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쏘 Jigsaw, 2017

2018년 첫 영화리뷰가 직쏘일줄이야....-_-

2003년에 아무 정보도 없이 본 영화가 쏘우였다.

화장실에 발이 묶여 있는 두명의 사내...

그들에게 던져진 톱, 하지만 발에 묶인 쇠사슬을 톱으로 자를 순 없는데....

이게 2003년에 봤던 직쏘의 대략적인 줄거리 였습니다. 

저예산 공포영화였던 쏘우는 전세계적으로 대박을 쳤고 이후 쏘우시리즈가 나오게 됩니다.

쏘우시리즈 나온건 다 봤는데 솔직히 1편이 제일 충격적이었고 이후 시리즈는 그냥 모작에 가깝더군요.

첫 쏘우가 나왔을땐 매우 신선한 스릴러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후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그냥 저냥 고어물로 바뀌네요.

CG가 발전하니 과거의 스릴러무비가 이제는 너무나 디테일한 하드고어급으로 발전해서 보는내내 불편합니다.

근데 왜 이런 장르가 계속 생산될까요? (이걸 나올때마다 보고 있는 저도 문제인듯)

2017년작은 쏘우시리즈에서 이름을 바꿔서 직쏘로 개봉합니다.

아마도 존크레이머역을 맡았던 배우의 세대교체 때문일텐데 이야기 진행은 1편이후 이야기 전개를 계속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피해자들이 왜 희생당하는지 조차 그 당위성이 희미해지는 느낌 입니다.

그만큼 우려먹은 영향일런지...

그리고 왜 희생자들이 동화되서 직쏘를 옹호하고 그를 추종해서 후속작들이 나오는지 조차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직쏘 시리즈가 나온다고 해도 볼 생각이 1도 없어져 버렸네요.

정말 시간이 많이 남으시는분 혹은 고어 무비를 좋아하신다면 보시는것도 무방합니다.

별5개 만점에 마이너스3점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