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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07 클로버필드 10번지 (10 Cloverfield Lane , 201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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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필드 10번지 (10 Cloverfield Lane , 2016)


2008년에 핸드헬드 기법으로 페이크 다큐 형식의 클로버필드가 개봉했었다.

이 영화는 그 클로버필드의 영화명에 번지수를 붙여가며 연관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떡밥 전문 감독 혹은 낚시 전문 감독으로 유명한 JJ에이브럼스표 영화라고 해서 사람들 기대치는 하늘을 찔렀다.


그리고 뚜껑이 열렸다.

나름 시나리오만 보면(JJ에이브럼스도 제쳐놓고 클로버필드와의 연관성도 제쳐놓고) 나쁘지 않다.

저 예산 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관객들은 전작 클로버필드의 연관성을 어떻게든 찾아보겠다고 기대심이 이미 충만해 있다.

그래서 그럴까 재미 없다. 기대 이하다 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접했다.


그럼 정말 재미 없나?

JJ에이브람스표 떡밥이 안깔려 있나?


이 또한 그렇지 않다.

충분히 재미 있고, 떡밥은 깔리다 못해 차고 넘친다.


아래에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그냥 위에 배너나 한번 눌러주고 창을 닫아 주세요^^






스포일러...



스포...




스....아직도 보고 계시다면 영화를 보셨다고 간주하고 몇가지 개인적인 궁금증을 적어 보겠습니다.


JJ에이브람스표 영화들에서는 다른 영화와 달리 설명이 빠져 있다.

뭔가 대단한 암시를 주고 있는 내용에 대해 다른 영화에서는 총알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에서라도 설명을 해준다.

하지만 JJ에이브람스표에선 그런거 없다. 그냥 암시!! 끝......뭘 의미하는진 안알랴쥼


이번 클로버필드 10번지에서도 개인적인 궁금증이 있다.


하워드의 딸 메간은 어디있는거지?

1) 정말 엄마랑 떠났다.

2) 하워드가 죽였다?

공기여과기를 고치러 갔을때 본 천장 유리창의 HELP는 누가 쓴거?

1) 메간?

2) 엄마?

3) 브리트니?

그 밑에 떨어진 브리트니의 귀걸이는?

1) 브리트니거

2) 우연히 놓인거

미셀은 밖으로 나가 우주선등을 목격하곤 벙커가 폭발했을때도 여전사 스럽다.

왜? 이런 상황이었다면 핸들을 붙잡고 목놓아 울면서 하워드에게 "쏘오~~~리"를 흐느껴 말해야하는거 아닌가?

벙커를 나온 순간 에이리언의 리플리처럼 여전사 포스 풍겨가며 화염병으로 적의 수뇌부를 강타하다니...

키도 꽂혀 있지 않던 픽업 트럭은 우주선에 납치 될때 헤드라이트도 그리고 와이퍼도 움직이며 차 스스로 전기제어를 시작하더군요.(굉장히 스마트한차여...)

벙커에서 지낸 시간이 꽤 됐을텐데도 방치된 차들의 전기계통은 방전 없이 잘만 되던점


등등 개인적으로 궁금한것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 봤지만 영화에선 그냥 몰라~~~ 난 내 이야기만 할거야 하면서 영화를 끝내버립니다.



근데 이런류의 영화들을 보면 대부분 설명을 그냥 퉁으로 생략해 버리는데...

왜 저 벙커에 있는 세명이서 토론이란 걸 안해보고 의심과 불신으로 팽배해지는지..

비슷한 미드(로스트, 24시등)에서도 주인공은 남들에게 설명하기 보단 그냥 강요해 버리는 식이던데..

영어로 이런 류의 설명이 불가능한건가? (나라면 불가능하겠지....일상회화도 어려우니...응?)


뭐 어찌됐든 결론으로 가자면 이전 클로버필드와의 유사점은 없습니다.

핸드헬드도 아니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로드무비도 아닙니다.

외계인은 나오지만 클로버필드스럽진 않더군요.


그렇다고 이번 영화 10번지가 클로버필드 이전 이야기인지 동시간대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냥 클로버필드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하나의 독립영화인 10번지라고 개봉했다면(그리고 영화가 끝날때 우체통에서 클로버필드10번지를 보여주면 어땠을까?) 오히려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냥 이번 영화 클로버필드10번지 하나만 놓고 보자면


별5개 만점에 별2개반 입니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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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jblu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