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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1982



다음 주에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보러 갈 예정이라 전작인 블레이드 러너를 꼭 봐야 할 것 같기에 토요일 한가한 시간에 보게 됐습니다.


아직까지 1982년 블레이드 러너를 보지 않았었던 터라 (어떤 이들은 이걸 아직 안 봤냐며 더욱더 추천을 해주시더군요) 즐겁게 감상을 했습니다.


엔딩 음악은 너무나도 유명하고 sf 영화 추천을 요청하면 빠지지 않는 영화 !! 바로 "블레이드 러너" 



안본 사람이 적어서 줄거리가 스포가 되지는 않을것 같아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리플리컨트라는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지구 밖 행성 탐사나 자원채취, 행성간 전투(?)에 이용해 왔습니다.


6세대 제품이 만들어진게 2016년 (작년이네요.) 이들은 강제 삽입된 기억을 바탕으로 새로운 체험을 그 위에 덮입히며 메모리 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익혀가며 생활합니다.


인간과 똑같은 아니 인간보다 나은 리플리컨트들에게 하나의 약점은 수명이 4년이라는 점.


룻거하우어가 연기한 리플리컨트와 동료들은 이런 직면한 수명 연장을 위해 자신들을 만든 타이렐사의 타이렐 회장을 찾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우전선 강탈, 방해하는 인간을 살해한 이유로 리플리컨트를 제거하는 블레이드 러너를 경찰이 찾게 되고 가장 뛰어났던 은퇴한 블레이드 러너 데커드(해리슨포드)에게 이 일을 맡기게 됩니다.


리플리컨트 베티(룻거하우어)와 블레이드 러너 데커드(해리슨포드)의 쫓고 쫓기는(근데 나중엔 이것도 바뀌는듯)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뭐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영화를 보고 나니 왜 sf 대작이라고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긴 합니다.(물론 극히 주관적인)


이 영화가(블레이드 러너)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 영감을 줬고 공각기동대에서 영감을 얻어 매트릭스가 나오듯이 많은 영화/애니등의 모티브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물론 1982년에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 점은 지극히 sf대작임을 부인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에어리언등 헐리웃에서는 sf의 황금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요새 sf영화가 적어진 느낌(느낌일뿐 아직도 sf영화 무지 많네요)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지금도 찬사를 받는건 그 내용의 심오함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영화를 보고나니 이제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개발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과 똑같은 아니 인간보다 나은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 그냥 더 좋은 기술이 아닌 그 기술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한계를 한번쯤 생각해 보고 만들라는 메세지가 있습니다.


인간도 과거 영생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리들리스콧 역시 이 영생에 뭔가 삘이 꽂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블레이드 러너에서 리플리컨트들은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조물주(타이렐회장)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후에 나온 프로메테우스나,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도 피터웨이랜드는 얼마 남지 않은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엔지니어라고 부르는 그들을 찾아 나서는 내용이죠.


리들리스콧이 이 시한부적인 삶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인간은 누구나 은연 중에 추구하는 불로장생이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영화를 하는지 모르겠으나 말이죠.


하여간 블레이드 러너에서 리플리컨트 들은 생명연장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지구까지의 여정을 왔습니다.


그들이 시한부적 삶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뭐라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간들도 입장이 바뀌면 뭔짓을 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영화가 심오하긴 했었나 보네요.


생각할게 많아지네요.


블레이드 러너에서 데커드에게 레이첼(숀영)이 건낸 질문이 아직까지도 좀 걸리는 부분 입니다. "데커드는 리플리컨트 테스트를 받아 본적 있나요?" 라는 질문인데 이게 뭘 의미하는 걸까 아직도 감이 안옵니다.


담주에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보면 알게 되겠죠.


데커드 역시 리플리컨트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블레이드 러너 1982 속에서의 베티는 2016년 생산 되었고 데커드가 쫓던 시기는 2019년 이었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블레이드 러너 2049라면 데커드가 레이첼과 떠난 2019년에서 30년 지난 이야기겠네요.


그렇다면 데커드는 리플리컨트는 아니었다는 걸로 혼자 결론을 내며 정리하겠습니다.


별5개 만점에 별3개반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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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jblu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