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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아포칼립스 X-Men: Apocalypse, 2016

엑스맨 시리즈 리부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입니다.

자비에 교수와 매그니토의 젊은 시절을 보여주며 망해가던 시리즈를 다시 일으켜 세운 영화로 엑스맨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합니다.

그렇게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이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까지 중박 정도로 괜찮게 시리즈의 부활을 만든것 같습니다.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는 퀵실버의 액션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다...

엑스맨 아포칼립스..................흠.....

솔직히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시리즈를 다시 살린듯한 퍼스트클래스->데이즈오브퓨처패스트-> 로 인해 기대감이 높았습니다만......

이번 아포칼립스에서는 솔직히 다시 예전의 저물어가던 엑스맨 시리즈로의 회귀로 보일 정도로 실망 스러웠네요.

기본적인 틀에서 엑스맨 시리즈는 말도 안되는 돌연변이 이야기 입니다.

설정이 말도 안되는데 관객들(관객이라 쓰고 제 주관이라 읽습니다.) 입장에서는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원했습니다.

엑스맨1,2편에서 이야기는 그리 이정도는 많이 타협해서 정말 있을지도 모르겠다 였습니다.

그러다 엑스맨 3편에서....-_-

흠...헐리웃의 cg 기술로 탄생한 허무맹랑 돌연변이 히어로물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그걸 간신히 퍼스트클래스에서 다시 한번 오......현실성(리얼리티) 있는데 싶게끔 이야기를 꾸며 놨습니다.

데이즈오브퓨처패스트 역시 현실감을 부여하는데 (많이 양보해서) 한 몫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이번 아포칼립스에서는 예전 엑스맨3편처럼 돌연변이 히어로물로 돌아간듯 싶습니다.

물론 극중 매그니토 역의 마이클패스파인더의 감정 연기는 높이 사고 싶습니다.

이분만 따로 왜 매그니토가 인간을 적으로 삼는지 심도있게 다루고 계신것 같습니다.

덕분에 매그니토에게 연민감 마저 들었으니까요.

아포칼립스 역시 엑스맨 시리즈1 편의 이야기를 위해 다시 재배치 하는 과정이겠지만 빌런과의 밸런스가 좀 문제 였던듯....

뭐 볼거리는 풍부 합니다.

엑스맨 시리즈의 팬이라면 당근 봐야 할 영화

별5개 만점에 별2개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