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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24 에베레스트 Everest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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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2015)

Everest 
7
감독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출연
제이슨 클락, 조쉬 브롤린, 제이크 질렌할,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정보
어드벤처, 스릴러 | 영국, 미국, 아이슬란드 | 121 분 | 2015-09-24
글쓴이 평점  




에베레스트 Everest , 2015


얼마전 개봉했었던 에베레스트 예고편을 봤을때만해도 등반가들의 모험과 무사귀환을 그린 등반영화일거라 생각했었다.

예전에 비디오로 빌려 봤던 영화 K2 (등반영화)를 재밌게 봤던터라 기대가 컸었는데...

최근의 CG기술과 영화제작기술의 발전으로 에베레스트를 사실감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예상했었다.


물론 영화속 에베레스트의 모습은 그림같이 아름다웠고 영화제작후기에도 있듯이 배우들을 직접 데리고 가서 현재로케 형식으로 촬영해서 사실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 또한 괜찮았다.





그러나...........


아래부턴 스포일러가 포함 됩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예고편을 본뒤 예상했던 등반가들의 모험이 아니라 이건 극한직업OVA 버젼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1996년 에베레스트 등반 전문 기업이야기...

참가자(일반인 : 뭐 어찌보면 등반 경험이 많은 아마츄어 등반가들이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트레이닝을 거쳤다고 생각되진 않는다.)들을 대상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으로 오르는 여러 루트를 통해 정상체험(?)을 시켜주는 그런 기업인 어드벤쳐컨설턴트팀의 이야기이다.

제1캠프부터~제4캠프까지 구간구간 미리 지정해둔 야영지를 두고 40여일간의 에베레스트 적응 훈련을 해가며 해당 캠프로 조금씩 이동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에겐 참가비와 수익이 포함되어 있겠지만 말이다.




이야기는 사진속 어드벤처 컨설터트팀(1996)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하여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에베레스트에 등산 가이드 역할로 세계각국의 사람들에게 참가비를 받고 에베레스트 등반을 서포트해주는 회사이다.

그럼 참가자들은 얼마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일까?



영화속에선 $65,000을 내고 참가했다고 한다.

당시(1996년) 기준일테니 지금 현재환율로 계산하면 약 \73,320,000원 정도인데 영화상인 1996년이라면 이보다 더큰 금액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기 위해 거금 7천여만원을 들인 참가자들...

개인적인 생각에서라면 바로 이점이 문제의 시작이지 않을까 싶다.


개인의 욕심은 돈과 이기심 그리고 욕심이 커질수록 그 끝이 없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거금을 내고 또 인생의 목표일지 모르는 에베레스트 등반을 위해 참가한 개인들은 에베레스트 정상에 대한 집착이 극에 달해있을 것이다.

어드벤처컨설턴트팀은 이런 개인을 40여일간의 적응기동안 끈끈한 유대감을 가지는 팀이 되도록 이끌지만...

이들은 팀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다.

모두들 개인적인 욕심이 극에 달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팀이겠지만 이는 목표에 다가가는 순간까지 그들과 함께함으로 고통을 분담할 수 있기 때문이지 함께 죽고 함께 오른다는 기본적인 팀으로써의 마인드를 갖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영화는 그런 개인의 모습을 살짝살짝 보여주기 시작한다.

물론 개인의 입장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있다면 개인의 삶에 이기심이 실릴수 있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영화가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가정하에 가장 잘못한것은 바로 어드벤처컨설턴트팀이라 할 수 있겠다.


이들 참가자는 정상정복 그 이상도 그이하도 목표라는 것은 없다.

나는 돈을 냈으니 내가 힘들땐 내게 하나라도 더 많은 산소통을 줄 것을 요구할 것이고...

관리자(어드벤쳐컨설턴트)가 이야기하는 하산 명령 따위는 나에겐 명령도 강요도 될 수 없다.

왜? 나는 돈을 냈고 나는 정상을 갈 거니까.


하지만 이들의 목표인 정상을 정복한 뒤에는?


아마츄어긴 하지만 등산가들인 참가자들은 목표만을 놓고(정상정복) 올라왔다. 이들에게는 돈을 지불한 어드벤쳐컨설턴트가 있기에 하산을 믿고 의지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마음 어느한구석에 분명 자리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체력분배 따위 없는 강행군으로 정상을 정복했을 것이고...

하산길에서는 그들(어드벤쳐컨설턴트)에게 의지하려고 했을 것이다.


사고는 이런것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지금도 에베레스트에는 이런류의 직업이 넘쳐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수많은 아마츄어 등산가들이 아직도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고 싶어서 계속 도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자연과 인간...도전정신....가족등을 보여주려 했겠지만..

개인적으론 인간의 이기심과 저런곳에서 돈을 벌기위해? 라는 이상한 의문점을 내게 안겨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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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jblu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