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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THE OUTLAWS, 2017

올 하반기 이 영화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토르 라그나로크 볼까요? 범죄도시 볼까요? 라는 질문에 범죄도시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스크린의 큰 화면으로 마블 영화를 볼려고 선택을 미뤘었는데...

이제라도 봤으니 다행이네요.

정말 모두들 추천한 이유가 있네요.

2004년 가리봉동 조선족들이 대거 모여 군락을 이루고 그 속에서 조선족 조폭들이 벌이는 이야기가 큰 이야기 입니다.(근데 가리봉시장에 걸려 있던 현수막엔 왜 2007년 동포노래자랑이라고 써 있었는지 미술팀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여기에 마치 투캅스의 박중훈이 운동 엄청 열심히 한 캐릭터가 바로 마동석 정도 될려나?

추석때 개봉한 영화치고는 굉장히 잔인하고 폭력적인 영화임에도 흥행에 성공했다는게 영화적으로 관객에게 재미를 줄 요소가 충분했다고 봅니다.

요새 헐리웃에서 마블 캐릭터로 캐스팅 제안을 받고 있는 마동석의 강인한 캐릭터가 영화에 제대로 묻어 있습니다.

네이버 영화 댓글에는

"이렇게 주인공이 걱정 안되는 영화는 처음이에요"

"악당이 잔인 할 수록 주인공(마동석)이 어떻게 부셔버릴지 궁금하네요."

등등 주인공 마동석의 안위는 이미 영화가 시작하면서부터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내용이었나 봅니다. (저역시도)

영화는 실화에 기초해서 캐릭터를 덧입힌뒤 관객에게 재미를 느끼게 할 요소들을 배치해서 2시간의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배우라고 해도 될 윤계상과 조선족을 연기한 모든 배우들에게 박수를 드립니다.

영화 황해 이후로 조선족을 무섭게 연기한 배우들이기에 영화의 리얼리티가 더 잘 살아났나 봅니다.

아직 아이봤니? 

개인적인 평점은 별5개 만점에 별3개반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