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阿修羅 , Asura : The City of Madness , 2016
요새 돌아가는 현실세계의 정치권을 풍자하는거 아니냐는 구설수 덕에 재평가 받고 있는 특이한 케이스의 영화.
뭐 저 역시도 그런 이유로(?) 새벽에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녁에 한번 봤습니다.
김성수 감독의 전작 중 좋아하던 영화는 95년작 런어웨이, 97년작 비트, 98년작 태양은 없다 정도 되겠네요.
의외로 김성수 감독 필모그래피에 정우성을 많이 썼네요.
영화 신세계 이후 한국형 느와르 영화로 괜찮을 작품인것 같습니다.
현실세계와 비춰서 그리 틀리지 않을것 같은 영화속 세계관
뭐 현실이 더 시궁창일것 같긴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맑아 지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영화속 주인공들은 그야말로 한계치까지 궁지에 내몰리는것 같습니다.
정우성이 맡은 한도경형사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어둠속 인물로 물불 가리지 않고 해결사 노릇을 해왔던것 같네요.
그러다 일이 꼬이고 검찰이 붙고 믿었던 악덕시장 박성배도 등을 돌릴려고 하고(뭐 등을 돌리진 않았지만) 한도경은 그렇게 궁지에 궁지로 몰린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렇게 인물들의 관계와 시궁창 같은 막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검찰이라도 다를바 없네요. 위에서 부장판사에 눌리고 쫒기다 강압수사에 허위 면죄부까지 남발하며...
나오는 인물들 모두 시궁창에 뒹굴러도 될 정도로 영화는 인물들을 더럽힙니다.
아마도 결말을 염두에 뒀기에 인물들을 극 중반까지 더럽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말은 다소 의외 입니다.
보편적인 이런 느와르 영화에서 꼬이고 꼬인 상황을 결국엔 다 풀어 버리고 주인공은 쏘옥 빠져나오던 기존 영화와는 정말 다른 결말을 줍니다.
그때문에 호불호가 강한 영화이지 않나 싶네요.
별5개 만점에 별2개반
현실이 더 시궁창 같지만 모두 힘을내서 깨끗하고 맑게 가꿔보자구요~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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