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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11 내부자들 Insideman 20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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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Insideman 2015


2016년 첫 포스팅 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지금도 극장에서 한창 개봉 중 입니다.

기존의 내부자들(2시간분량) 버젼에 감독판으로 확장된 러닝타임 3시간짜리 영화

이 영화를 아직 안 보신분이 계시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그냥 현실 그자체 같은 이야기..

아니 그래도 현실에선 이뤄질 수 없는 결말이기에 통쾌하기보다는 보고나면 씁쓸해지는 뒷맛이 있네요.

작금의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런 리얼함에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신걸지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뉴스에서 접하는 정치인과 경제인과의 커넥션 그냥 뉴스에서만 보여질때는 항상 반복되는 레파토리로..

정치인 : 그런 사실 없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으며 날 음해하려는 상대측의 모함이다.

경제인 : 갑자기 없던 지병이 하늘에서 뚝떨어지면서 오늘낼 오늘낼 하는 사람처럼 휠체어나 침대에 실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검찰 출두를 안한다.

뉴스 : 한 1~2주 떠들썩 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수사 종결 뉴스 내보내고 끝낸다. 뭐 이과정에서 은행장이나 증인등이 수사도중 자살하거나 하는건 뭐 놀랄일도 아니다.


위의 요약처럼 현실 뉴스에서도 누구나 한번쯤 봤을것이다.

관심이 1g 미만으로 있던 사람에겐 그냥 나 먹고 살기도 힘들다 하면서 유야무야 지나가는 뉴스거리일 뿐이고

힘든 직장 생활속에서 유일한 휴식시간인 점심시간 들린 식당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면 밥먹으며 가십거리로 떠드는 정도가 됐을까..

별장 성접대 그랬을거야 라고 하면서도 그냥 유야무야

정치자금 받았을거야 하면서도 그냥 유야무야

정치깡패 있을거야 하면서도 그냥 유야무야


영화 내부자들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어렴풋이 알것 같은 현실속의 그 상황을 디테일하게 까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관심은 있었지만 깊이 알지 못했던 그 가려운 부분을 영화란 설정에서 시원하게 긁어주니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몰입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엔딩이지만..

2시간의 환상속에서나마 이렇게 엔딩이 마무리 되니 기분은 좋네요.

영화가 끝나면 다시 헬조선에 살고 있음에 답답할 뿐입니다.


몇몇 명대사들


"대중들은 개.돼지 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


"추억은 가슴에 묻고, 떠나간 버스는 미련을 버려" -정치깡패 안상구


"태울 것들은 빨리 태워버리자. 더 축축해지면 불도 안 붙는다." -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


"모이또에서 몰디브 한잔 해야제?" - 정치깡패 안상구


현실속 어떤 정치인은 내부자들을 보고는 뭐 이렇다 저렇다 sns에 남겼던데..

자신의 치부가 들어나자 핑계대는 것 처럼 보이더군요.

그만큼 현실반영된것이 아닌가 싶기도. 



그나저나 영화속 이병헌(안상구)은 조직관리 엄청 잘한듯..

어느 상황이건 대처 및 백업이 가능한 인재와 재력이 넘쳐남..ㄷㄷㄷ


디 오리지널에 편집된 한시간도 꼭 다시봐야겠네요.


별5개 만점에 별5개




















(사진출처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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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jblu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