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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드림 Lucid Dream , 2016

새벽5시에 눈이 떠져서 TV를 켰더니 때맞춰 루시드드림이 시작하고 있어서 보게된(?).....

예전에 예고편을 봤을때부터 놀란 감독의 인셉션에서 모티브를 따왔나보다 했습니다.

제법 출연진도 빵빵 합니다.

설경구, 고수, 박유천, 강혜정, 박인환, 천호진, 전석호 등등 얼굴만 봐도 누군지 알법한 배우들이 고심하며 고른 작품일 겁니다.

김준성 감독의 전작 중 그나마 유명한건 전설의 주먹이네요.

루시드 드림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의 아이가 유괴되고 주인공은 아이를 찾기 위해 사건 당시의 기억을 꿈속에서 재현 꿈속에서 미처 깨닿지 못했을 범인을 추적 합니다.

꿈속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찾는거 이게 꼭 인셉션의 독창적인 세계관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이 이야기를 가지고 다른 방식의 영화를 찍는다고 표절이라고는 안하니까요.

헐리웃에서 2014년 개봉한 인셉션을 모티브로 한게 아닌 한국적으로 각색해서 그대로 모방했다고 보여집니다.

주연급 연기파 배우 두명을 앞세웠지만 루시드드림에서 그들의 연기는 빛나보이지 않습니다.

이야기의 큰축인 사건의 개연성도 별로 입니다.

범인이(반전이라 안밝힘) 유괴를 통해 해결하려한 일은 유괴만 한다고 될 일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진행방식은 인셉션에서 빌렸다고 하지만 그 안의 사건은 그래도 좀 그럴듯하게 꾸몄다면 볼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컨셉을 빌려와 한국식으로 각색했다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네요.

CG에 돈을 다 넣은건지 놀이동산은 어디 동네 놀이동산삘이고...

극중 등장하는 장소역시 몇군데 안됩니다.

스펙타클한 SF스릴러를 생각했는데 시종일관 다니는곳만 다니는 답답함도 영화 몰입을 해치는거 아닌지...

인셉션이나 다시 봐야겠네요.(이영화는 보고나서 정말 뒤통수를 맞는 것 같은 충격을 느꼈던 영화인지라..)

별5개 만점에 오랜만에 마이너스5점 입니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