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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14 에이리언 커버넌트 Alien: Covenan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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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커버넌트 Alien: Covenant, 2017



에이리언 시리즈가 최근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엑스맨 시리즈도 그랬지만 에이리언 시리즈도 인기에 힘입어 계속된 시리즈에서 실망만 안겨준 작품이었죠...


하지만 에이리언 1편은 정말 1979년작이 맞는 걸까 의심이 들정도의 sf 명작 입니다.

어찌보면 70년대말 80년대초에 sf영화의 춘추전국시대였을지도(스타워즈 때문인가?)


속편이 전편보다 낫다 시리즈에 꼭 들어가는 에이리언2편은 1편의 sf 공포 스릴러에서 액션블럭버스터로 탈바꿈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합니다.


이어진 3편에선 종교적 이야기가 스며든 다소 철학적인 에이리언 3편이 나오게 됩니다.

(사족으로 해당 영화는 개봉당시 성남극장에서 보다가 중간에 잠들었는데 1시간을 넘게 푹 자다 깨서 영화를 보니 자기전에 보던 내용이 나와서 이어서 보고 나왔었네요. 당시엔 지정좌석도 없던 시절이라 ....)


잠시 주춤했었던 에이리언 시리즈 공포스릴러/액션에 기대한 관객에게 철학적 접근은 외면 받기 딱 좋았던듯...


여기에 다시 좀 그로테스크한 감독을 영입 새로운 에이리언4편을 만들어서 관객에게 보여줍니다.


액션과 sf가 적절히 섞여 있긴 했지만 이제는 이걸 에이리언이라 부를 수 있는 건가 하는 지경에 놓이게 됩니다.(개인적으로)


그렇게 외면 받았던 본 시리즈.....


하지만 에이리언이란 캐릭터를 좋아하는 팬이 많다는걸 안 헐리웃은 곁다리로 에이리언의 생명연장을 계속해 오게 됩니다.


에이리언vs프레데터 1편 2편이 그 좋은 예이죠.


생명연장을 이어오다가 에이리언 1편의 감독인 리들리스콧이 다시한번 3부작 제작을 발표했고 사람들은 열광하게 됩니다.


최근 트렌드인 리부트 보다는 비긴즈 형식으로 에이리언1편의 이전 이야기로 프로메테우스를 발표하게 됩니다.


다시금 sf와 공포/스릴러가 섞인 이야기에 관객은 찬사를 보냅니다.


여기에 3편에서 살짝 맛배기만 보여줬던 종교적 이야기도 덧붙여져 있으니 이야기 자체에 관심은 굉장히 커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어떻게 끌고 갈지 모두 관심을 가졌고...


창조론/진화론에 이은 우주인 배포설(?)로써의 인류 기원을 하나더 추가하게 됐네요.



서론이 길었지만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바로 이 프로메테우스의 후속작 입니다.


프로메테우스에서 살짝 맛보여줬던 엔지니어와 관련된 이야기가 잔뜩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커버넌트를 보게 됐는데....


개인적인 감상평만 말하자면 이건 뭐 b급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전개에 실망감이 컸습니다.


우주여행을 하는 우주선의 수면 시스템이 벽 고정이 아니고 천장 고정식에 흔들림에 취약하고 ....더불어 새로운 행성에 내려가면서 헬멧도 안 씁니다.


감염된 환자는 격리도 안시키는 과거 우리내 모 병원 감염병질병프로토콜과 닮아 있네요.


시나리오 진행상 이런 헛점들을 둘 수 밖에 없는건 이해 됩니다만 프로메테우스 시절에도 언급된 사람이 숨쉴수 있는 공간에서도 헬멧을 벗지 않으려 했던 씬을 생각하면 감독도 그런부분은 인지하고 있었을텐데 극의 진행상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다른걸 떠나서 커버넌트는 에이리언1편의 오마쥬와 같은 씬들이 많습니다.


그냥 에이리언1 향수를 쫒는 시리즈 같네요.


과거 에이리언과 다른 부분은 안드로이드 데이빗과 월터로 분한 마이클패스파인더 같습니다.


이 캐릭터 중 데이빗은 초기형 안드로이드로 호기심과 창조에 관한 부분이 심어져 있습니다.


이 캐릭터는 개인적인 생각으론 인간에게 경고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데이빗과 인간을 같은 줄에 놓고 경고하는 것이죠.


인간은 항상 신을 동경해 왔습니다.


그러던 인간이 최근에 줄기세포며 dna복원등 신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랜 숙원이었던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입니다만..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려고 하는 노력 또한 계속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멸종 동물을 막기 위함도 있지만 한편에선 생명연장을 위한 연구로 비난 받기도 합니다.


그런면에서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에서의 데이빗은 인간에게 경고를 주는 캐릭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관객은 도대체 왜? 왜? 저러지 라고 할테지만...


우리내 삶 속에서의 인간을 살짝 제3자 위치에서 놓고 보면 데이빗과 같은 짓을 서슴치 않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의 인공지능이나 안드로이드 또는 복제인간의 시대가 곧 올지 모르겠으나 ...


리들리스콧 감독은 이때를 위해 살짝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해 주는게 아닌가 하네요.


신이 되고 싶은 데이빗의 이야기가 리들리스콧 감독의 에이리언 3부작의 마지막인 3편까지 이어질지 잘 모르겠습니다.



별5개 만점에 별1개반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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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jblu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