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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2015)

Jurassic World 

6.6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BD 웡

정보

액션, 스릴러, SF, 공포, 어드벤처 | 미국 | 125 분 | 2015-06-11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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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 2015

1993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의 리메이크라고 봐야 할까?

제목만 봐도 가슴 떨리는 영화가 있다. 쥬라기 공원...쥬라기 월드도 보기 전에 과거 1993년의 감동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다.

너무 큰 기대 였을까?

1993년에 CG로 살아난 쥬라기공원은 가히 혁명 이었다. 

공룡들이 살아 숨쉬는듯 했고 그 현장에 있는 느낌 이었다.

이제는 CG에 너무 익숙해져서 일까?

분명 CG퀄리티는 더 좋아지고 움직임도 더 자연스러워 졌으나 1993년 쥬라기 공원의 그 감동은 이제 없었다.

주인공 크리스 프랫은 전작 가디언즈오브 갤럭시에서 튀어 나온 그대로의 모습으로 쥬라기 월드 속에 있었다.

쥬라기 월드를 보는내내 드는 생각은 위기에 처한 크리스 프랫을 구하기 위해 너구리 로켓과 그루트가 우주선을 타고 오진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더욱이 집중하기 힘들었던건 영화 속에서도 지적했건만 이모로 나오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영화속에서 2시간내내 하이힐을 신고 동분서주 한다.

분명히 지적을 했다 하이힐을 신고는 이 정글을 걸을 수 없을거라고...

그러나 이런 지적 따윈 나몰라라 2시간 동안 하이힐을 신고 뛰어 다닌다....티라노사우르스가 입을 쩌억 벌리고 바로 뒤에서 뛰어 와도 하이힐을 신고 뛴다.

영화를 보는 동안 넘어지진 않을까 노심초사 하면서 본것 같다.

감독이나 스텝 혹은 코디등은 저 상황이 하이힐과 맞는 것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일까?

다이하드1편에서 브루스윌리스는 맨발로 유리밭도 지나다니며 죽기 힘들다고 노래를 부른다......쥬라기월드에선 눈앞의 죽음보단 5cm 킬힐 하이힐이 더 중요한것 같다.

여러모로 기대가 컸던것 같다.

정리해보면

주연배우 크리스 프랫은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의 연장선 모습을 보여줘서 극의 몰입감을 떨어뜨렸고, 여주인공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킬힐 매니아인지 하이힐을 온종일 신고 영화속을 누비고 다녀서 집중도를 떨어뜨렸다.

쥬라기 공원 3편에서 티렉스가 나오지 않음에 분개한 관객들을 위로하기 위해 쥬라기월드에선 다시금 티렉스를 킹왕짱으로 묘사한다.(좀 식상하다...)

더욱이 공원 정리 따윈 마무리도 되지 않은것 같은데 다들 잘 대피해서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또다시 섬은 공룡들의 몫이 된것인가?

너무 많은걸 보여주려 시도했지만 보는 대부분이 쥬라기 공원의 오마쥬에 불과했고 이번 쥬라기 월드에선 딱히 신선한 모습들이 없었다. 그점이 아쉬운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