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프롬 UNCLE The Man from U.N.C.L.E. , 2015
맨프롬엉클.....일단 감독이 가이리치
록스탁앤투스모킹배럴스, 스내치, 셜록홈즈 등 영국 냄새 물씬 나는 찐득한 영화들을 잘 뽑아 내주던(개인적으론) 감독이었습니다.
맨프롬엉클....냉전시대 미국과 소련 스파이가 함께 뭉쳐 미션을 해쳐나간다?
굉장히 독특한 컨셉이기에 기대를 품고 보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소련이 함께 손을 잡고 범죄자를 잡는 영화는 어릴적 본 아놀드슈월츠제네거와 제임스 벨루시가 함께한 레드히트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선 아놀드의 대사가 거의 없죠...소련에서 온 KGB요원이라 영어가 서툰 컨셉인데...
사실 요맘때의 아놀드는 구강구조나 발음 연기에 말이 많아서 아예 대사가 없었는데 그게 제대로 먹혔죠.
아놀드가 대사 없어서 히트한 영화가 의외로 많습니다.
코난-바바리안, 레드히트, 터미네이터 (의외겠지만 터미네이터에서도 기계로 나와서 별 대사는 없었음)
레드 히트 역시 범죄소탕액션 영화였지만 코믹함이 많이 묻어 나는 영화 입니다.
맨프롬엉클 역시 어찌보면 레드히트의 리메이크 같은 느낌입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이 영화를 궂이 이렇게 유머러스한 색을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네요.
진지하게 007의 냉전시대 버젼 처럼 나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결국은 헐리웃에서 이미 1989년도에 보여줬던 레드히트 처럼 그냥 그냥 두 남자의 치고박고 잘난척 하다가 한팀이 되는 버디영화 플롯이 그대로 나오네요.
맨프롬엉클을 본 이야기를 하겠다고 써 놓고는 레드히트 이야기가 더 많네요.
영화가 끝난뒤에는 90년대 미국드라마(미드)를 본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남는 영화 였습니다.
별5개 만점에 별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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